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처용무) 기념우표와 한국의 전통 무용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처용무) 기념우표와 한국의 전통 무용인 처용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처용무) 기념우표

우표명칭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처용무)

종수 : 2

발행일 : 2022년 11월 18일

발행량 : 600,000(전지 60,000장)

디자인 : 처용무

 

한국의 전통 무용인 '처용무'는 궁중 연례에서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평온을 기원하기 위한 의식인 나례(儺禮)나 음력 섣달그믐날 악귀를 쫓는 행사에서 춘 춤으로서 춤추는 예술입니다. 이 춤은 동해 용왕의 아들인 처용이라는 인물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어 천연두를 옮기는 역할을 통해 백성들을 해로운 역신으로부터 구해냈다는 한국의 전래 설화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2009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처용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의미를 담은 기념우표를 발행했습니다. 이 기념우표는 상단에는 팔을 들고 흔들며 추는 수양수무(垂揚手舞) 모습을 담고 있으며, 하단에는 꽃의 형태로 흩어지는 산작화무(散作花舞) 동작이 그려져 있습니다. 또한, 우표의 변지에는 금궤도(조속 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청록산수에 악귀를 쫓는 복숭아 7개가 그려져 있어, 평안하고 안전한 세상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 기념우표를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처용무'의 중요성과 가치를 다시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 궁중 무용의 아름다움: 처용무"

한국의 전통문화는 다양한 예술 형태를 자랑하며 그중 하나인 궁중 무용의 아름다움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처용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처용무의 유래와 의미

처용무는 한국 궁중 무용 중에서도 독특한 형태를 가진 춤으로, 동서남북과 중앙을 상징하는 5명의 무용수가 공연하는 예술입니다. 이 춤은 오방처용무로도 불립니다. 처용무는 무용수들이 사람 형상의 탈을 쓰고 춤을 추는 점에서 특이하며, 고요한 분위기와 함께 신비로운 느낌을 전달합니다.

2. 처용무의 전래 이야기

처용무의 기원은 통일신라 말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헌강왕이 동해의 용을 진정시키기 위해 울산 인근의 개운포에서 처용(용의 아들)을 만난 이야기입니다. 처용은 헌강왕과 함께 왕궁으로 올라와 아름다운 여인을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밤, 처용의 아내를 범하려는 역신을 발견하고 처용은 춤과 노래를 통해 역신을 막아내고 나라 사람들은 처용을 악귀를 쫓는 신으로 믿게 되었습니다.

3. 처용무의 모습

고려 왕조 후기에는 처용무를 1인이 추었지만, 조선 왕조 세종 때에는 5명의 무용수가 춤을 추게 되었습니다. 이 춤에서는 서쪽, 동쪽, 북쪽, 남쪽, 중앙을 나타내는 5가지 색깔의 의상을 입고 춤을 추며, 음양오행설에 기반하여 악운을 쫓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4. 음악과 춤의 조화

처용무는 수제천 음악에 맞추어 공연되며, 무용수들은 왕을 향해 나아가는 동안 서정적인 가락으로 〈처용가〉를 부릅니다. 무용수들은 정교한 움직임과 함께 다양한 춤사위를 선보이며, 무용과 음악의 조화가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만들어 냅니다.

5. 처용 탈의 아름다움

처용 탈은 팥죽색 피부에 하얀 신인 탈을 쓰고, 주석 귀고리와 납 구슬 목걸이로 장식됩니다. 탈 위에는 모란 2송이와 복숭아 열매 7개가 꽂혀 있으며, 이는 악귀를 물리치고 상서로운 기운을 맞이하는 상징입니다.

한국 궁중 무용인 처용무는 그 예술성과 문화적 의미로 매우 특별하며,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통해 계속해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예술을 경험하고,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해 보세요.

한국 궁중 무용인 처용무는

그 독특한 춤과 아름다운 음악, 신화적인 기원 이야기로 한국의 전통 예술 중 하나로 빛나고 있습니다. 처용무를 통해 우리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예술과 신화의 조화로 인해 얼마나 아름다운 예술이 탄생하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예술의 아름다움은 오랜 세월 동안 전승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한국 문화의 보석 중 하나로 빛나고 있습니다.